자동차 수리비, 비싼 이유 따로 있었네
오토타임즈 | 권용주 기자 | 입력 2011.01.24 09:36 | 수정 2011.01.24 10:16
보험개발원이 국산 승용차의 수리비를 평가한 결과 중형에선 K5, 대형은 알페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뉴 SM5와 그랜저 HG는 상대적으로 복원비용이 높았다. 동급 차종이라도 수리비는 천차만별인 셈이다.
2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먼저 이번 수리비는 전후면 충돌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전면은 10도 경사벽에 앞 부분의 40%가 부딪치도록 했고, 후면 또한 40%의 면적이 10도 경사벽과 접촉될 수 있도록 했다. 부품비는 2011년 1월 현재 제작사별 부품가격(부가세 포함)을 적용했으며, 탈부착 작업 시간에 따른 공임과 도장료는 현재 보험사와 정비업계가 주고받는 작업시간을 기준으로 했다. 판금은 실제 소모된 시간을 포함했다.
결과적으로 중형에서는 르노삼성 뉴 SM5가 365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K5가 195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형은 알페온이 202만 원, 그랜저 HG는 278만 원이 필요했다. SUV는 같은 플랫폼이라도 기아차 스포티지R이 244만 원으로 투싼ix(361만 원)보다 적게 들었다.
이처럼 수리비 차이의 가장 큰 이유는 충돌 때 손상되는 면적과 부품 공급 비용에서 비롯된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실제 수리비가 비싸게 산출된 뉴 SM5는 K5와 쏘나타와 달리 라디에이터와 에어콘 콘덴서를 교환했다. 그밖에 앞 펜더도 교환해 수리에 그친 다른 차종보다 비용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뉴 SM5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던 부분도 적지 않다. 후방감지 센서가 뉴 SM5는 손상이 없었지만 쏘나타는 교환해야 했고, 트렁크리드도 뉴 SM5는 손상이 없었지만 K5는 수리가 필요했다.
그럼에도 뉴 SM5의 수리비가 비싸게 나온 이유는 부품 공급가격에 있었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뉴 SM5가 쏘나타 또는 K5보다 손상된 주요 17개 부품 공급가격이 평균 4만8,000원 비싸다고 강조했다. 손상에 따른 수리나 교환 사례는 비슷하지만 부품 공급 가격의 차이로 수리비가 달라졌다는 것. 이를 두고 보험개발원은 "에어콘 콘덴서와 라디에이터 등은 고가부품으로 충격에 견디도록 위치가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뉴 SM5 외에 시험에 동원된 모든 차종은 부품공급 가격의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보험개발원은 헤드램프는 저속 충돌 때는 마운팅 브라켓의 손상이 많아 교환하는데, 세 차종 모두 적용한 HID 헤드램프는 커버와 전구, 밸러스트 등이 모두 일체형으로 공급된다며 이를 분리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경량화를 위한 소재로 높아진 부품가격도 적정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이 같은 수리비 평가 결과를 자동차 보험료에 반영할 계획이다.
트위터로 만나는 오토타임즈 : http://twitter.com/Autotimes_kr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결과적으로 중형에서는 르노삼성 뉴 SM5가 365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K5가 195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형은 알페온이 202만 원, 그랜저 HG는 278만 원이 필요했다. SUV는 같은 플랫폼이라도 기아차 스포티지R이 244만 원으로 투싼ix(361만 원)보다 적게 들었다.
이처럼 수리비 차이의 가장 큰 이유는 충돌 때 손상되는 면적과 부품 공급 비용에서 비롯된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실제 수리비가 비싸게 산출된 뉴 SM5는 K5와 쏘나타와 달리 라디에이터와 에어콘 콘덴서를 교환했다. 그밖에 앞 펜더도 교환해 수리에 그친 다른 차종보다 비용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뉴 SM5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던 부분도 적지 않다. 후방감지 센서가 뉴 SM5는 손상이 없었지만 쏘나타는 교환해야 했고, 트렁크리드도 뉴 SM5는 손상이 없었지만 K5는 수리가 필요했다.
그럼에도 뉴 SM5의 수리비가 비싸게 나온 이유는 부품 공급가격에 있었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뉴 SM5가 쏘나타 또는 K5보다 손상된 주요 17개 부품 공급가격이 평균 4만8,000원 비싸다고 강조했다. 손상에 따른 수리나 교환 사례는 비슷하지만 부품 공급 가격의 차이로 수리비가 달라졌다는 것. 이를 두고 보험개발원은 "에어콘 콘덴서와 라디에이터 등은 고가부품으로 충격에 견디도록 위치가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뉴 SM5 외에 시험에 동원된 모든 차종은 부품공급 가격의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보험개발원은 헤드램프는 저속 충돌 때는 마운팅 브라켓의 손상이 많아 교환하는데, 세 차종 모두 적용한 HID 헤드램프는 커버와 전구, 밸러스트 등이 모두 일체형으로 공급된다며 이를 분리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경량화를 위한 소재로 높아진 부품가격도 적정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이 같은 수리비 평가 결과를 자동차 보험료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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