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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찬란한 60주년, 새로운 비상

ds1sny 2013. 3. 11. 21:52

 

찬란한 60주년, 새로운 비상

1. 프롤로그
-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힘.. 항공 우주력 전장은 바뀌었다! 땅과 바다를 넘어, 하늘과 사이버 공간, 그리고 드넓은 우주까지... 항공우주력을 가진 자만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아무도 다다르지 못한 그곳, 거친 기류를 뚫고 비로소 가닿을 수 있는 곳, 하늘과 우주를 누비며 미래전장을 주도할 대한민국 공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대한민국 공군의 힘을 지난 60년의 찬란한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2. 공군 창군기 - 창공을 향한 도약의 날개를 펴다 광복 이전부터 우리나라의 독립과 공군 창군을 위하여 항공선구자들의 가슴 뜨거운 노력은 계속돼왔다. 상하이 임시정부의 군무총장이었던 노백린 장군은 1920년, ‘앞으로의 전쟁 승리는 하늘을 지배하는 자에게 있다’며 미국에 한인비행학교를 설립했다. 그리고 같은 해,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비행학교를 졸업한 여섯 명의 한국인들은 최초의 한국인 비행사로 그 이름을 남기며 비행사 양성을 위해 힘을 쏟았다. 광복 후에도 창공을 향한 도약의 날개짓은 계속되었다. 1948년 통위부 직할로 최초의 항공부대가 창설되었다 이 항공부대를 최초로 조직한 일곱 명의 멤버들은 대한민국 하늘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으며 공군창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1948년 9월 13일, 미군으로부터 10대의 L-4 연락기를 인수하면서 독립된 공군의 기반이 서서히 갖춰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1949년 10월 1일, 마침내 대한민국 공군은 창군되었다. 대통령령 제254호 공군본부 직제에 따라 대한민국 공군이 날개를 펴게 된 것이다. 

3. 6.25 전쟁기 -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뜨거운 헌신 격변의 강풍은 시대를 몰아쳤다. 남과 북은 끊임없는 갈등을 거듭하고 있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6·25전쟁이 시작되었다. 순식간에 전장으로 변한 한반도는 공군의 힘을 절실히 필요로 했다. 전쟁이 시작되던 당시 공군은 불과 1,897명과 22대의 항공기가 전부였다. 북한이 보유한 항공기는 200여대.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였다. 하지만, 우리공군의 불굴의 정신력과 숭고한 조국애 앞에 병력이나 항공기의 규모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우리 공군은 단 한 번의 훈련비행으로 F-51전투기를 주일미군으로부터 인수해 본격적인 항공작전에 참가하는 기백을 보였다. 방어선이 낙동강까지 밀리게 되면서 본격적인 UN군의 참전이 시작됐다. 총 16개국의 참전이 이루어진 가운데, 공군 참전국은 미국, 영국, 그리스, 오스트레일리아, 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6개국이었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전쟁 속에서 우리 공군의 전과는 빛을 발했다. UN 참전국 공군과 견주어도 두 번째에 해당하는 전과를 남기며 항공 전사를 다시 썼다. 우리 공군은 휴전 당시까지 100회 이상 출격 조종사 39명을 배출함과 동시에 1개 전투비행단, 3개 전투비행대대 및 F-51 79대를 포함한 총 11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공군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런 발전이 있기까지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전장에서 수많은 공군인들이 조국과 국민을 위해 장렬히 산화했다. 하지만, 그 영령은 우리 공군의 또 다른 힘이 되어 조국의 푸른 하늘을 지키고 있다. 

4. 공군발전기 - 국가방위의 핵심전력으로 거듭나다 전쟁의 화염이 사라진 뒤,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 공군도 빠르게 성장했다. F-86과 T-33 도입을 통한 항공기의 제트화로 공군의 전력은 한층 더 강화되었다. 1960년대를 맞이한 공군은 F-5, F-4를 도입하며 자주적인 영공방위를 위한 역량을 확보하기 시작하였다. 1965년 한국군의 월남 파병에 따라 공군의 힘은 더욱 강하게 빛을 발한다. 은마부대는 약 2만명의 인원과 4,900톤의 물자를 공수하여, 세계에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안보상황 속에서도 우리 공군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변화의 바람에 적극적으로 맞서기 위해 국산전투기 제공호를 생산, 항공기의 질적 개선과 기술의 발전을 이룩했다. 또한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 중의 하나로 평가 받는 F-16과 수송능력을 고루 갖춘 C-130을 도입해 하늘의 힘을 한층 더 높였다. 우리 공군에게 있어 1990년대는 국가방위 핵심 전력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하는 시기였다. 1991년, 걸프전 발발에 따라 56항공수송단 비마부대를 창설, 한국군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향상시켰다. 그런가 하면, 육군의 방공포병이 공군으로 전군 되면서 방공포병사령부가 창설, 하늘의 방패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또한 공군은 KF-16 전투기 생산배치, 다목적 수송기 확보, 그리고 탐색구조헬기 도입을 통해 균형 있는 항공력을 갖추게 되었다. 

5. 오늘의 공군 - 창공을 넘어 우주로 대한민국 공군은 이제,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보장하는 것을 넘어, 세계 평화와 질서 유지에 일익을 담당하는 세계 속의 공군으로 힘찬 나래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공군은 F-15K 도입을 통해 첨단화된 기술과 장거리 정밀타격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영공방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현존하는 최강의 능력, 그리고 그것을 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과 인력은 현재 대한민국 공군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한편, 우리 기술로 완성해낸 KT-1과 T-50을 통해 대한민국의 항공기 개발 능력을 한 단계 높이며 독자적인 선진 비행 교육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영공을 완벽하게 수호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군의 눈부신 성장은 전 분야에 걸친 장병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항공기 조종에서부터 관제, 방공포병, 무장, 정비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루며 완벽하고 강한 선진정예공군의 힘과 능력이 완성된 것이다. 대한민국 공군은 지난 60년의 역사 속에서, 가슴속 깊이 품은 열정과 헌신의 마음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항상 국민과 함께 해왔다. 미래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그 전장을 넓히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은 (항공우주력으로 주권을 수호하고, 국익을 증진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연합·합동 전장을 주도하는 항공우주군 육성)의 비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정보·감시·정찰체계, 정밀타격체계, 지휘통제체계, 방호체계, 기동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합·합동전장을 주도하는 항공우주군- 대한민국 공군, 그 믿음직한 모습은 창공을 넘어 우주에서도 그 빛을 발할 것이다. 

6. 에필로그 - 찬란한 60년, 새로운 비상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 푸른 하늘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세기를 넘어, 또 다른 세기로, 푸른 창공을 넘어, 저 먼 우주로. 신념과 용기로 창공을 향해 날개를 펼쳐온 선진정예공군은 60년의 역사를 딛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 장병 모두가 하나되는 공군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이제 우주에서 펼쳐질 우리의 역사를 위해 대한민국 공군의 새로운 비상이 시작된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대한민국 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