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승용차, 수리비는 제각각
MBC | 입력 2009.12.16 22:50 | 수정 2009.12.16 22:52
◀ANC▶
동급의 승용차가 똑같은 사고를 당했다면 수리비도 엇비슷하게 나올까요?
실제 실험을 해보니 제조회사별로 수리비가 엄청나게 차이가 났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립니다.
◀VCR▶
수리비 측정을 위해
차량 충돌 실험을 해봤습니다.
먼저 소형인 라세티 프리미어.
교체할 부품은 범퍼 하나,
공임을 포함해 수리비가 75만 원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급인 SM3는
범퍼에 램프, 보닛, 패널까지 교체하면서
178만 원, 2배가 넘게 들었습니다.
중형급인 NF소나타의 수리비는
소형차 수준이었지만,
SM5는 이보다 60%나 더 들었습니다.
17개 차종을 비교해 본 결과,
GM대우 차량이 수리비가 덜 들었고
르노삼성 차량은 수리비가 비교적 높았습니다.
차종마다 수리비가 크게 차이나는 이유는
바꿔야 할 부품의 가짓수나 크기가
차량 구조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SYN▶ 류덕호 이사/신우자동차서비스
"좌측 전면부 사고인데,
앞의 프론트 패널 자체를 교체하게 되면
(휠) 하우스, 멤버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전체를 교체해야만 됩니다."
부품을 분리형으로 만들면
수리비를 훨씬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완충 공간 설치나 부품 배치 등
설계 단계부터 수리비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SYN▶ 박인송 팀장/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고가의 부품들이 상단부에 배치돼 있으면
충돌하면서 그 부분이 다 손상을 입게 되니까
주요 고가 부품들은 대체적으로
엔진룸 뒤에다 배치하고
그렇지 않은 부품은 앞으로 배치하는..."
매년 수리비로 지급되는 자동차 보험금은
3조 원이 넘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실험 결과를
차종별 보험료 산정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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