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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환자 절반이 암 판정"‥통증도 없어

ds1sny 2010. 12. 7. 23:40

"혈뇨 환자 절반이 암 판정"‥통증도 없어

MBC | 신재원 기자 | 입력 2010.12.07 22:40 | 수정 2010.12.07 23:04

 


[뉴스데스크]

◀ANC▶

소변에서 피가 비치는 혈뇨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암 판정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선 통증이 없는 혈뇨가 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신재원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VCR▶

몇 달 전 소변에서 피가 비쳤던

60대 남성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결국 신장암 3기로 판정 받고

지난주 수술을 받았습니다.

◀SYN▶ 신장암 환자

"혈뇨가 나와도 아무 증상이 없으니까.

아픈게 하나도 없으니까 일을 했어요.

계속..."

고려대구로병원 연구팀이

소변에서 피가 비쳐 병원을 찾은

혈뇨 환자 12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6% 인 58명에서

방광암이나 요관암, 신장암 등

요로생식기계 암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소변에 핏덩어리가 발견된 경우는

60%, 나이가 50살 이상인 경우에는

55% 가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혈뇨의 또다른 원인은 요로 결석입니다.

하지만 요로 결석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없다면

더더욱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뇨가 매일 지속되는 경우보다는

한두번 나타나고

몇 달 동안 괜찮은 경우가 더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SYN▶ 박재영 교수/고려대구로병원 비뇨기과

"피가 나오다가 안나오니까

내가 나았나보다 생각하고

병원에 오는 걸 꺼려하게 됩니다.

그래서 몇개월 있다가 오면

병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를 보게 되고."

혈뇨 중에서 눈에 보이지 않고

건강 검진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미경적 혈뇨는 암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역시 정밀 검진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신재원입니다.

(신재원 기자 familydoctor@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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