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점수 의혹?” 니혼TV 채점 몰카 물의…빙상연맹 “중대 문제” 발끈
[쿠키뉴스] 2010년 03월 01일(월) 오후 05:28
[쿠키 톡톡] 일본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김연아(20)와 아사다 마오(20)의 점수에 부정의혹을 제기하면서 비공개 원칙인 심판 채점과정을 몰래 촬영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일본 방송사가 채점과정을 무단 촬영한 행위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중대사안이라고 판단,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공식 문제제기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니혼(日本)TV 추적프로그램 ‘진상보도 반키샤’(이하 반키샤)는 28일 오후 6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결과.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는 제목으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점수를 분석했다.
문제는 반키샤가 각 심판의 채점장면을 관중석에서 몰래 촬영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는 점에 있다.
2003∼2004 그랑프리 시즌 이후 도입된 현행 채점제에서는 심판의 국적은 물론 각 심판이 세부항목에 몇 점을 줬는지 공개되지 않는다. 각 항목의 평균점수만 공개될 뿐 어떤 심판이 어떤 항목에 몇 점을 메겼는지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
반키샤는 각 심판이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점프를 할 때마다 몇 점씩 줬는지 촬영했다. 방송은 비공개 원칙을 의식한 듯 심판의 이름이나 앞모습을 공개하지 않았고 뒷모습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그러나 피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방송화면 등을 통해 어떤 심판이 몇 점을 메겼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키샤는 실제 한 심판이 김연아에게 연속 추가점을 주고 아사다 마오에게 감점을 주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어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예브게니 플루셴코(28·러시아)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아사다 마오는 더 많은 점수를 받아야 했다”는 인터뷰를 곁들이며 경기결과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반키샤 방송은 즉각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등에 한글 자막이 달린 채 올라와 한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채점과정을 몰래 촬영한 것도 모자라 이를 왜곡하다니 치졸하다”며 비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일본 방송사가 채점과정을 무단 촬영한 행위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중대사안이라고 판단,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공식 문제제기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니혼(日本)TV 추적프로그램 ‘진상보도 반키샤’(이하 반키샤)는 28일 오후 6시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결과.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는 제목으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점수를 분석했다.
문제는 반키샤가 각 심판의 채점장면을 관중석에서 몰래 촬영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는 점에 있다.
2003∼2004 그랑프리 시즌 이후 도입된 현행 채점제에서는 심판의 국적은 물론 각 심판이 세부항목에 몇 점을 줬는지 공개되지 않는다. 각 항목의 평균점수만 공개될 뿐 어떤 심판이 어떤 항목에 몇 점을 메겼는지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
반키샤는 각 심판이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점프를 할 때마다 몇 점씩 줬는지 촬영했다. 방송은 비공개 원칙을 의식한 듯 심판의 이름이나 앞모습을 공개하지 않았고 뒷모습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그러나 피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방송화면 등을 통해 어떤 심판이 몇 점을 메겼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키샤는 실제 한 심판이 김연아에게 연속 추가점을 주고 아사다 마오에게 감점을 주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어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예브게니 플루셴코(28·러시아)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아사다 마오는 더 많은 점수를 받아야 했다”는 인터뷰를 곁들이며 경기결과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반키샤 방송은 즉각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등에 한글 자막이 달린 채 올라와 한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채점과정을 몰래 촬영한 것도 모자라 이를 왜곡하다니 치졸하다”며 비난했다.
빙상연맹측도 반키샤의 몰카 방송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발끈했다.
빙상연맹 사공경원 경기이사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몰래 심판들의 채점장면을 촬영해 보도하다니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2일 선수단이 입국하면 빙상연맹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반키샤의 무리한 방송은 처음이 아니다. 반키샤는 2008년 11월23일 일본 기후현 등의 비자금 의혹을 보도했지만 2009년 1월 제보가 허위였다며 공식 사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빙상연맹 사공경원 경기이사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지상파 TV 프로그램에서 몰래 심판들의 채점장면을 촬영해 보도하다니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2일 선수단이 입국하면 빙상연맹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반키샤의 무리한 방송은 처음이 아니다. 반키샤는 2008년 11월23일 일본 기후현 등의 비자금 의혹을 보도했지만 2009년 1월 제보가 허위였다며 공식 사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네티즌의견 (총 343건)
의견쓰기
- kobaga@Y오늘 17:48
- 트리플악셀만으로 1위를 할수있다면 중국의 서커스단원이 우승하것다. 지난번 보니까 다섯바퀴 돌더라... 찬성수(624) · 반대수(9) · 답글수(19)
- rtsa64오늘 17:46
- 정말 원숭이 스러운 넘들....
kdg0725오늘 20:28
- 한국에 MBC 일본의 니혼TV 둘의 공통점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그래도 니혼은 자기나라 선수를 띄우고 국민감정을 풀기위한다고 한다지만 한국에 MBC는 9시뉴스조차도 편집해서 정부를부정하고 국가위신과 국민감정가지도 묵살하는 참으로 회괴 망직한 방송국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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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방새와 자매결연을 하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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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게는 4년후 소치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는 등 엄벌이 내려져야합니다...마오 이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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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다 마오가 친구에게 보낸 문자 화면"금메달을 목표로 .. 은메달을 일본에 가져가게 되었습니다"을 보여주며, "알겠습니까? 마오짱은 금메달을 목표로 한 겁니다. 그런데~" 김연아에게 도둑맞았습니다 하는 듯한 장면은 이 사람들이 현지에서 오서코치까지 촬영했으면 경기도 봤을텐데.. 제 정신인가? 애도 아니고 어른이, 그것도 여러 명의 방송관계자
- 아사다 마오가 친구에게 보낸 문자 화면"금메달을 목표로 .. 은메달을 일본에 가져가게 되었습니다"을 보여주며, "알겠습니까? 마오짱은 금메달을 목표로 한 겁니다. 그런데~" 김연아에게 도둑맞았습니다 하는 듯한 장면은 이 사람들이 현지에서 오서코치까지 촬영했으면 경기도 봤을텐데.. 제 정신인가? 애도 아니고 어른이, 그것도 여러 명의 방송관계자가..일본은 정말 조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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