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600선을 사수하라”
파이낸셜뉴스 2010.01.29 18:04
'1600을 방어하라.'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어 상승세로 반전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면서도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일단 1600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보고 있으나 추가 악재가 불거지면 152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증시 '악재 선물세트'에 붕괴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포인트(-2.44%) 내린 1602.43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27일 4.69%의 낙폭을 기록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장중에는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일(1592.63) 이후 두달여 만이다.
이날 △미국 신규 실업자수 예상치 상회 △미국 내구재 주문실적 급감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 △퀄컴의 실적전망 하향 조정 △인도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악재가 쏟아진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미국 정부의 금융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경기회복 둔화라는 불안이 더해지자 외국인들은 이날 무려 798억원을 순매도했다.
HMC투자증권 김중원 책임연구위원은 "미국 은행 규제안 추진, 중국 출구전략 우려 등 기존 악재에 경기회복 둔화 조짐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올 수 있는 나쁜 뉴스는 다 나왔다"고 진단했다.
■1600선 방어할 듯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20일 이동평균선이 뚫린 만큼 기술적으로 지지될 만한 구간을 찾기 힘든 데다 추가 하락 우려까지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 최광혁 연구원은 "악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마저 현실이 된다면 지수가 152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중원 책임연구위원은 "1600선이 지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더 무너지면 152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매수에 나서고 있는 연기금이 추가적인 하락을 막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금융업 규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당장 반등으로 돌아서긴 힘들지만 지수는 당분간 1600선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사진설명=코스피지수가 1602.43으로 마감된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직원이 고개를 숙인 채 시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어 상승세로 반전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면서도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일단 1600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보고 있으나 추가 악재가 불거지면 152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증시 '악재 선물세트'에 붕괴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포인트(-2.44%) 내린 1602.43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27일 4.69%의 낙폭을 기록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장중에는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일(1592.63) 이후 두달여 만이다.
이날 △미국 신규 실업자수 예상치 상회 △미국 내구재 주문실적 급감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 △퀄컴의 실적전망 하향 조정 △인도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악재가 쏟아진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미국 정부의 금융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경기회복 둔화라는 불안이 더해지자 외국인들은 이날 무려 798억원을 순매도했다.
HMC투자증권 김중원 책임연구위원은 "미국 은행 규제안 추진, 중국 출구전략 우려 등 기존 악재에 경기회복 둔화 조짐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올 수 있는 나쁜 뉴스는 다 나왔다"고 진단했다.
■1600선 방어할 듯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20일 이동평균선이 뚫린 만큼 기술적으로 지지될 만한 구간을 찾기 힘든 데다 추가 하락 우려까지 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 최광혁 연구원은 "악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마저 현실이 된다면 지수가 152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중원 책임연구위원은 "1600선이 지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더 무너지면 152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매수에 나서고 있는 연기금이 추가적인 하락을 막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금융업 규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당장 반등으로 돌아서긴 힘들지만 지수는 당분간 1600선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사진설명=코스피지수가 1602.43으로 마감된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직원이 고개를 숙인 채 시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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